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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감 묘목 생산 ‘성공률’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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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31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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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로운 접목법 ‘복접’개발, 대목 재활용도 가능

아주경제 김태형 기자 = 감나무인 대목에 단감 접수를 접목해서 생산하는 단감묘목은 접목방법이 매우 중요하다.

접목 성공률이 높아야 건강한 단감묘목을 생산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농가에서 지금까지 활용하고 있는 접목법인 깎기접은 이런 면에서 효과적이지 못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활착률이 떨어지고 접목 후 지주를 설치하지 않으면 바람에 접목 부위가 부러지기 쉬울뿐더러 접목에 실패하면 대목을 재활용 할 수 없다는 단점들이 있기 때문이다.

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최복경)이 이러한 감나무 깎기접의 단점을 개선하여 접목 성공률을 높인 복접 방법을 개발하고, 접목에 어려움을 겪는 단감 재배농가 활용을 유도해 나가기로 했다.

농업기술원 단감연구소가 개발한 새로운 접목방법인 복접은 대략 10~20cm 높이의 대목 측면에 2~3cm길이로 목질부가 약간 포함되도록 해서 비스듬하게 칼질을 하고, 여기에 접수의 아랫부분을 쐐기처럼 깎아 끼워 넣은 다음 접목 비닐로 감아 고정하면 되는데, 접목부위 위쪽의 대목에 붙은 잎은 2/3정도 가지를 포함해서 제거해 주면 된다. 복접이 가능한 시기는 4월 중순~5월 상순이 적당하다.

농업기술원은 신품종으로 단감 과수원을 조성하기 위해 묘목 확보를 계획하고 있는 농가의 애로점이, 묘목을 구입할 경우 구입비용이 과다하게 소요되고, 직접 생산할 경우 낮은 접목 성공률과 초기 생육 저조 등이라고 들고, 이번에 소개한 새로운 접목 방법인 복접은 이런 문제점들을 일부분 해결함으로써 농가 부담을 한층 덜어 줄 것이라고 말했다.

농업기술원 단감연구소 김성철 담당은 “단감 묘목 생산에 적합한 복접은 깎기접으로 실패 경험이 있는 농가에서 활용하면 성공률을 대폭 높일 수 있고, 만약 접목이 되지 않더라도 대목은 그대로 살아 있기 때문에 당해, 또는 다음해에 대목으로 다시 활용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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