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 12호기 도입,‘첫 날갯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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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31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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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객편의 위해 220석을 15석으로 줄여 운영

  • -좌석 간 간격 넓혀 고객편의 극대화

에어부산이 12호기를 도입, 4월 1일 첫 운항에 들어간다.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 에어부산이 31일 열두 번째 항공기를 도입함으로써 취항 5년여 만에 12대의 항공기로 14개 국내외 노선을 운항하는 명실상부한 지역항공사가 됐다.

이번에 도입하는 항공기는 에어버스사의 A321-200 기종으로, 지난 해 11월 도입했던 11호기와 동일한 기종이다. 에어부산은 31일 오후 2시 김해공항에서 임직원들이 모인 가운데 12호기 도입식을 갖고 4월 1일부터 본격적으로 운항에 투입한다.

이번에 도입하는 항공기는 최대 220석까지 운영 가능하지만 15석을 줄여 195석으로 운영, 승객들의 편의를 도모한다. 앞뒤 좌석 간 간격이 타 저비용항공사 대비 2~3인치(5.08cm~7.62cm) 넓은 평균 32.5인치(82.55cm). 에어부산은 나머지 11대의 항공기도 모두 이같은 방법으로 좌석수를 줄여 고객에게 편안한 좌석을 제공해왔는데, 더 큰 수익을 내기 위해 손님들을 좁은 좌석에서 불편하게 모시지는 않겠다는 에어부산의 서비스철학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또 12호기는 기내에서 영상을 시청할 수 있는 오디오 및 LCD 모니터 등 승객들이 지루하지 않도록 다양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기내 에어쇼(In-Flight Airshow)도 선보여 고객들이 실시간으로 비행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했다. 12호기뿐 아니라 기존 에어버스 A320시리즈 항공기들이 모두 이 같은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A320시리즈 항공기는 국제선 단거리 노선뿐 아니라 중거리 노선에서도 두루 활용할 수 있는 기종으로 에어부산이 운영하고 있는 중단거리 노선에 가장 적합한 기종이다.

에어부산은 올해 B737-500 항공기 2대를 반납하고 A320시리즈 항공기 3대를 추가로 들여올 계획(연말까지 누적 13대)이며, 향후 기재 효율화를 위해 2016년까지 A320시리즈로 기종을 단일화할 방침이다.

한편 에어부산은 오늘(3/31)부터 4월 말까지 부산-스자좡(석가장), 내일(4/1)부터 5월 말까지 부산-창샤(장사) 노선 주 2회 부정기편 운항을 시작한다. 부산-스자좡 노선은 2013년 두 차례에 걸쳐 운항하며 큰 인기를 끌었던 노선으로 올해도 이번 부정기편 운항에 이어 하반기 한 차례 더 운항할 계획이다. 부산-창샤 노선은 처음으로 운항하는 부정기편이며, 이미 만석에 가까운 예약률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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