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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쯔이(좌)와 왕가위 감독. [사진=장쯔이 시나웨이보]
아주경제 조성미 통신원 = 국제적인 중국 스타 장쯔이(章子怡)가 제8회 아태영화대상에서 최우수여우주연상을 거머쥐며 아태지역 영화상 3관왕의 영예를 얻었다.
27일 저녁 마카오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장쯔이는 ‘일대종사(一代宗師)’로 최우수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아시아영화대상, 아태영화전 등 아태지역에서 권위 있는 영화상을 모두 석권하는 놀라운 기록을 세웠다고 중궈왕(中國網)이 28일 보도했다.
왕가위(王家衛·왕자웨이) 감독 연출, 장쯔이, 양조위(梁朝偉·량차오웨이) 주연의 ‘일대종사’는 11개 부문 후보에 올라 7개 부문을 석권하는 쾌거를 거뒀다.
한편 왕 감독은 시상식 무대에 올라 수상 소감을 발표하면서 말레이항공 실종 사건 피해자 및 그 가족들에게 심심한 위로를 전했고, 곁에서 지켜보고 있던 장쯔이가 눈물을 쏟았다는 후문이다.
장쯔이는 “유가족들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사건의 진상이 밝혀져야 한다”고 호소하면서 “이를 계기로 생명의 중요성과 가족, 친구들의 소중함을 다시금 깨닫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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