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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 네이버 검증보고서 발간 “검색어 조작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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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31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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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광연 기자 = 사단법인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의장 최세훈, 이하 KISO)가 31일 네이버의 실시간급상승검색어 및 자동완성/연관검색어에 대한 3차 검증 보고서를 통해 네어버 검색어 조작은 없다고 밝혔다.

검증위원회는 실사 결과 실시간급상승검색어 및 자동완성/연관검색어 검수가 운영가이드에 따라 이루어지고 있다고 평가했으며, 네이버가 검증위원회에 임의로 제출한 자료와 같은 자료를 현장에서 직접 출력해 제출 자료의 동일성 여부를 검토한바 특별한 이상이 없음을 확인했다.

또한 실시간급상승검색어 및 자동완성/연관검색어 책임자 인터뷰와 처리과정에 대한 실사를 통해 기술적인 차원에서의 조작이 가능한지를 평가한 결과 현재 시스템의 특징 등과 결합해 기술적인 조작은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와 함께 보고서는 배제검색어에 대한 전수조사 결과 특별히 외압에 의한 배제 검색어 등을 발견하지 못하였다고 평가했다. 단, 최근 SNS를 통해 널리 생성되고 있는 일반인이나 유명인에 대한 부정적 검색어 관련 규정의 보완 등은 보다 강화된 처리가 필요함을 제안했다.

이번 3차 검증은 지난해 이루어진 두 차례의 검증에 대한 후속작업으로, 네이버 실시간급상승검색어와 자동완성/연관검색어에 대한 조작의혹의 진위여부를 파악하고자 했으며 그 결과를 보고서로 정리했다.

본 보고서 작업에는 앞선 두 차례의 검증과정에 참여한 김기중 변호사(법무법인 동서양재), 배영 교수(숭실대 정보사회학과), 정경오 변호사(정보통신정책연구원), 황용석 교수(건국대 언론정보대학원), 이재신 교수(중앙대 신문방송학과), 김상순 변호사(이화여대 로스쿨 겸임교수)와 함께 데이터 분석 전문가인 차미영 교수(KAIST 문화기술대학원)가 참여하여 검증위원회의 전문성을 높였다.

검증위원회는 3차 검증에서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및 연관검색어/자동완성검색어 운영을 직접 실사 △책임자 인터뷰 등을 통해 기술적 차원에서 조작여부 검토 △ 2013년 6월 부터 11월까지의 배제 검색어 29만8255건에 대한 적정성 평가 △ 또한 지난 1차 및 2차 보고서의 제안의 반영 여부 평가를 중심으로 검증작업을 수행했다.

검증작업의 책임을 맡은 김기중 위원장은 “기존 검증작업은 네이버가 제공하는 자료에 전적으로 의존해야 하는 한계가 있었지만, 이번 검증에서는 실사를 통해 보관자료와 제출 자료의 동일성을 확인하였고 기술적인 측면에서도 검증을 하였다는 점 등에서 이번 작업의 의미를 찾을 수 있다”고 밝혔다.

검증위원회는 지난 3차에 걸친 활동을 통해 민간 기업의 자발적인 노력에 의해 이루어진 ‘외부’ 검증 절차에서 할 수 있는 최대한의 확인을 한 것으로 판단하고, 앞으로는 검색 제외어 목록을 전수조사하는 방식으로 검증을 실시할 계획이다

검증위원회는 보고서를 통해 명예훼손이 우려되는 일부 검색어를 익명처리하여 그 전문을 KISO 홈페이지(www.kiso.or.kr)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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