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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 중국 부동산 개발업계 신탁상품 디폴트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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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31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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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광효 기자=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중국 부동산 개발업계의 신탁상품 채무불이행(디폴트) 가능성을 우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30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무디스는 중국 주요 부동산 개발업체 18곳의 자금 조달에서 신탁상품에 대한 의존도가 10%를 넘어 신탁상품에 대한 위험성에 매우 노출돼 있다고 분석했다.

무디스는 이 중 요주의 대상으로 홉슨(合生)개발, 항성(恒盛·영어명 글로리어스)부동산 등 2개 업체를 지목했다.

이 두 회사에 대해 무디스는 “양사는 앞으로 12개월 안에 자금 조달에 차질이 빚어지면 유동성이 부족한 상황에 처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두 회사는 모두 합쳐 13억 달러(약 1조4000억원) 규모의 달러화 회사채를 상환해야 한다.

이 두 회사와 중국 최대 부동산 개발업체인 완커(萬科) 등 18개 업체가 신탁상품을 통해 지고 있는 채무 규모는 모두 152억 달러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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