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지난해 연간 순익은 2191억원으로 2012년보다 8.1% 줄었다.
연간 이자수익은 1조3255억원으로 전년 대비 8.8% 감소했다. 순이자마진이 0.09%포인트 상승한 반면 대출 등 이자부자산 규모가 11.5% 줄었기 때문이다.
비이자수익은 투자상품판매 수수료와 외환파생 관련 이익 등이 늘어 2012년보다 61.6% 증가한 124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점 감축 등 경영합리화 노력으로 비용을 절감, 판매·관리비로 8.3% 줄어든 8732억원을 썼다.
지난해 말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1.21%로 1년 전보다 0.04%포인트 상승했다.
대손 충당금과 기타 충당금은 전년 대비 7.0% 증가한 3167억원을 쌓았다. 주로 가계대출에서 발생한 손실 때문이라는 게 씨티 측의 설명이다.
지난해 말 '바젤Ⅲ' 기준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과 기본자본비율은 18.05%와 15.47%를 기록했다.
하영구 씨티은행장은 "경기 부진, 각종 규제와 어려운 신용 환경을 반영한 실적"이라며 "4분기에 나타난 회복 추세가 지속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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