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더맨2' 제작자 "'어벤져스2'에 이어 한국 촬영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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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31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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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에서 열린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 아시아 투어 기자회견 [사진제공=소니 픽쳐스 릴리징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 코리아]

도쿄(일본) 아주경제 이예지 기자 =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의 제작자가 '어벤져스2'에 이어 한국에서 촬영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31일 오후 일본 도쿄 리츠칼튼호텔에서 열린 영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The Amazing Spider-Man 2·감독 마크 웹) 아시아 투어 기자회견에 할리우드 배우 앤드류 가필드, 엠마 스톤, 제이미 폭스가 참석했다.

이날 마크 웹 감독은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이 한국에서 촬영 중인 것에 대해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가 미국에서 개봉하기 전에 한국에서 먼저 개봉한다"고 소개했다.

이에 영화 제작자 매튜 톨마치는 "우리도 다른 배경을 찾고 있다. 많은 영화가 세계 곳곳을 배경으로 찍고 있는데, 그 이유는 캐릭터가 곳곳에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도 어쩌면 한국에서 찍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번에 한국에 갔을 때 '스파이더맨'을 사랑해준다고 느꼈다. 영화에 한국 음식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한국을 공략하기 위해 일부러 넣은 것이 아니라 실제 미국에서 한국 음식이 인기다"라고 덧붙엿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에는 전기를 자유자재로 통제할 수 있는 악당 일렉트로가 등장한다. 뉴욕에 엄청난 규모의 블랙 아웃을 일으키며 스파이더맨을 향한 분노를 표출하는 일렉트로와 그에 맞서는 스파이더맨의 결투장면은 더욱 업그레이드 된 스케일을 자랑한다. 오는 4월 24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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