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TV] 북한 서해 NLL 사격훈련에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표 "남측 자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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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31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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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양아름 이주예 정순영 기자 =북한 서해 NLL 사격훈련에 백령도 연평도 주민 긴급대피…북한 서해 NLL 사격훈련 정치권 한목소리 통진당만 “왜?”

Q. 북한이 서해 NLL 인근 지역에서 사격 훈련을 실시해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일었죠?

-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우리 군도 NLL 인근 북한 해상으로 K-9 자주포로 대응 사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이 발사한 수백발의 포탄 중 일부가 NLL 남쪽 해상으로 떨어졌기 때문인데요.

남쪽 해상에 떨어진 북한군 포탄 수만큼 대응사격을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북한 사격훈련과 함께 백령도와 연평도 주민들에게 긴급 대피령이 내려졌지만 현재 오후 4시30분 모두 해제된 상황입니다.

하지만 만일의 북한 사태를 대비해 육·해·공군 합동지원세력을 비상대기 시켜놓고 있습니다.

Q. 북한의 기습적 도발이 아니라 사전에 통보가 있었다고요?

- 북한은 오전 8시 해군 2함대사령부로 전화통지문을 보냈습니다.

서해 NLL 인근 해상에서 사격훈련을 한다고 북한이 통보한 건데요.

백령도 NLL 북쪽에서 연평도 북쪽 대수압도 인근까지 7개 구역을 대상으로 하겠다는 통보였습니다.

우리군은 이에 대해 북측에는 NLL 이남으로 사격 시 강력히 대응할 것임을 통보했었습니다.

Q. 이번 사태에 대해 정치권 반응은 어떤가요?

- 새누리당은 남북 관계 개선 노력을 한순간에 꺾어버리는 도발을 강력히 규탄한다는 입장입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우리 영해에 포탄을 떨어뜨리는 행위는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고요.

정의당은 북한 당국이 원하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마찬가지의 입장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통합진보당의 경우 남북 모두 군사적 긴장을 격화시키는 행동을 중단하라는 입장을 밝혀 애매모호한 입장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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