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버젓이 불법 도박장을 운영하는 곳이 적발됐다.
31일 MBC 보도에 따르면 서울 신사동의 한 상가 건물에서 카드놀이를 하는 사람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지하로 내려가면 홀 전체가 카드놀이 하는 사람들로 가득했으며 벽면에는 판돈 규모에 따라 테이블이 구분됐다. 현금을 칩으로 바꿔주는 환전소도 버젓이 있었다.
이날 경찰이 체포한 사람은 67명이었으며 개장한지 1시간 만에 칩으로 바꿔 거래된 현금만 해도 2000만원이 넘었다.
도박장 업주 유모씨 등은 장소를 수시로 바꿔가며 도박장을 차렸고 인터넷 카페 등을 통해 철저히 회원제로 운영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유씨와 도박에 참가한 60여명을 붙잡아 조사하는 한편 주변에 불법 도박장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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