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공공조명 2018년까지 100% LED 교체… 서울지하철 1~8호선 연내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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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01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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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서울지하철 1~8호선 전체 역사와 전동차 등 조명 약 65만개가 연내 100% LED로 교체된다.

서울시는 이런 식으로 2018년까지 공공 100%, 민간 65% 수준까지 LED조명 보급 확대를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지하철역사 LED조명 100% 교체사업은 세계 최초다. 1단계 45만개는 오는 5월 설치를 완료하고, 나머지는 올 연말까지 마친다.

이는 정부 공공기관인 한국정책금융공사와의 협력사업으로, 교체자금 총 437억원 전액은 정책금융공사가 부담하고 서울시는 절전차액 발생분을 매월 갚아가는 방식이다.

이와 함께 공공시설 및 시립병원 삼파장램프 15만개, 공영시장 일반램프 5만개, 시내 공공조명 100만여개도 연내 LED로 바꾼다.

아울러 프랜차이즈점, 헬스장, 찜질방, 공동주택 지하주차장 등 조명 다소비시설에 LED조명 300만개를 보급한다. 조계종 등 종교계와도 손잡고 올해 부처님 오신 날에 연등용 램프 100만개를 LED로 도입하게 된다.

LED보급을 위한 지역네트워크를 갖춘다. 이 'LED조명 허브센터'는 LED상담ㆍ홍보, 제품ㆍ업체별 LED 가격정보 제공, 공동구매 대행 등 역할을 수행한다.

시는 총 6개소(권역별 1개소)의 허브센터를 구축하고 녹색소비자연대, 에코허브, 성대골사람들 등 시민단체와 협력해 운영한다.

서울시는 올 하반기부터 환경영향평가 대상인 10만㎡ 이상 건축물 심의시 LED조명 설치 비율을 현재보다 20% 상향 조정된 70% 이상으로 대폭 높일 방침이다.

더불어 500㎡ 이상 아파트, 연립, 다세대 등 소규모 건축물 신축시에도 LED 설치비율을 10% 이상에서 25% 이상으로 올린다. 에너지 절감율이 높은 지하주차장 조명은 전체 LED조명으로 교체토록 유도한다.

김용복 서울시 기후변화정책관은 "공공부문을 선도로 고효율 LED조명 사용 환경을 점차 확산시켜 나가겠다"며 "산업인프라 조성과 기술력 향상을 병행해 세계적 LED 조명 메카도시 서울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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