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회' 김희애, 경수진 향한 질투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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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01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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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회 김희애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밀회' 김희애의 폭풍 질투가 시작됐다.

31일 방영된 JTBC 새 월화드라마 '밀회'(극본 정성주·연출 안판석)에서는 선재(유아인)에게 흔들리는 마음을 감추고 사제지간임을 강조하던 혜원(김희애)이 선재와 다미(경수진)의 관계를 질투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그동안 선생님으로서, 어른으로서 자신을 다잡으려 했던 혜원이 자신의 감정에 조금씩 굴복해 선재의 여자친구인 다미(경수진)에게 질투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미가 선재의 위치를 알기 위해 준형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본 혜원이 고민하며 문자를 쓰다가 지웠다. 대범한 척 가사도우미에게 선재와 다미를 만나게 해주고 밥도 주라고 통화하다가 "문 좀 열어두세요. 별 일이야 없겠지만 애들 나이가 나이니만큼"하고 무심코 자신의 속내를 말하는 장면, 또 다미가 실수로 낸 선재 목에 생채기를 보고 선재와 다미의 베드신을 상상하는 등 사랑에 빠진 사람 특유의 격한 질투심을 내비치기 시작했다.

그동안 선재에 대한 감정을 애써 외면하며 사제지간으로 선을 그으려 했던 혜원이 또 한번의 마음을 나눈 피아노 듀오 연주와 또 한 번의 키스, 그리고 사랑에 빠진 자들만이 할 수 있는 바보짓인 질투가 시작됨에 따라 둘의 사랑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음을 알렸다.

'밀회' 김희애는 우아하고 세련된 커리어우먼으로 살던 오혜원 역을 맡아 급작스럽게 빠져든 사랑으로 인해 느껴지는 설렘과 불안함을 동시에 표현하고 있다.

김희애, 유아인 주연의 JTBC 월화드라마 '밀회'는 매주 월, 화요일 밤 9시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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