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약 뿌린 김 소식에 네티즌들은 "농약 뿌린 김이라니, 이제 대체 뭘 먹어야 하지?", "마트에서 김도 사 먹지 말아야겠네", "농약 뿌린 김? 말도 안 돼", "아이들이 김을 얼마나 좋아하는데, 너무 나쁘다", "농약 뿌린 김, 이제 아이들 밥반찬 고민해야겠네", "먹는 것으로 뭐하는 짓이야?" 등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앞서 남해지방해경청은 지난달 31일 독성이 강한 농약을 뿌린 김을 양식한 혐의(수질 및 수생태계 보전에 관한 법률 위반)로 김모(58)씨 등 양식업자 1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갯병 예방 등을 위해 농약을 사용했다. 사용한 농약은 카바로 어독성 3급으로, 사람의 피부에 접촉할 경우 화상 또는 실명, 섭취할 때는 구토, 소화불량, 위장장애 등 치명적인 위험을 부른다.
특히 이들이 생산한 양식 김은 1900t에 이르며, 농약 뿌린 김이 전국 대형마트와 재래시장을 통해 유통돼 모두 소비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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