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혁신 첨병’ 지식소그룹 활동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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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01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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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올해 60개 그룹 1129명 참가…전년대비 1.5배 증가 -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도의 지식소그룹이 정부3.0 가치를 구현하고 지식행정을 촉진하기 위해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도는 지난 1월말부터 2월말까지 한 달 동안 전 직원을 대상으로 지식소그룹을 모집한 결과, 총 60개 지식소그룹에 1129명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40개 지식소그룹에 735명이 참여한 데 비해 지식소그룹은 150%, 참가인원은 153% 증가한 수치다.

 지식소그룹은 도정 현안문제에 관심 있는 공무원과 외부전문가 등이 협력해 해결방안을 찾기 위해 연구하는 자발적인 학습동아리로, 단순 취미나 친목을 목적으로 하는 일반 동호회와는 구별된다.

 각 지식소그룹 연구과제로는 ▲해외 홍보자료 연구를 통한 외국어 홍보지 발간 역량 향상(홍보야 놀자!) ▲조직내의 청렴교육 등을 통해 의식개혁 및 취약분야에 대한 제도개선 등 청렴한 문화를 만들어내기 위한 연구(청렴 충나미) 등이 있다.

 이외에도 ▲시민사회 육성 및 공익활동단체 협력・지원방안 마련(내포 아고라) ▲내포인은 무엇으로 사는가?(내포 먹고사니즘) ▲지속가능한 물 관리 방안 연구(水사모) ▲충남 밥상(가칭 충남 山海珍味)개발 및 홍보전략 마련(가치중심의 농식품 연구회) ▲경제지식 증진과 경제 논리력·사고력 키우기(경제通) 등 다양한 지식소그룹이 활동 중이다.

 이들 지식소그룹은 지난 2월 연구계획을 수립하고 전문가의 컨설팅을 마친 후 3월부터 구체적 계획에 따라서 워크숍, 세미나, 수시모임 등 연구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특히 올해 정부에서 중점추진하고 있는 정보 공개·공유·소통·협력이라는 정부3.0 가치를 도정에 어떻게 반영할 것인가에 대한 의지도 연구에 반영해 운영하고 있다.

 도는 오는 7월 지식소그룹의 연구활동 실적을 평가해 활동지원비를 재조정하고 우수 지식소그룹에 대한 실질적 연구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오는 10월에는 지식소그룹의 연구 최종 결과물에 대해 경진대회를 개최해 발표, 우수 결과물에 대해서는 시상과 함께 연구결과를 향후 도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지난해 도 지식소그룹 경진대회에서는 청각언어장애인과 의사소통을 위한 기초수화 배우기를 연구한 장애인권익팀과 토마토 재배농가 현지컨설팅을 통한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한 토마토 도우미가 최우수상을 공동수상했다.

 특히 도는 지난해 지식소그룹 활동을 바탕으로 지식행정 우수기관, 행정제도 개선 우수기관, 정부3.0 국무총리 기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조원갑 도 혁신관리담당관은 “올해 지식소그룹은 질적 양적으로 업그레이드되는 확산단계에 도달함에 따라 충남도의 활발한 아이디어 발굴과 지식 창출이 기대된다”며 “지식소그룹 활동을 통해 도정현안을 해결하고 이 지식들을 바탕으로 행정혁신 및 정부3.0을 선도하는 지자체로 거듭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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