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중소기업중앙회가 안성시와 1일 오후 '안성 중소기업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안성 중소기업 산업단지는 안성시 안성시 서운면 신기리·양촌리 일원의 안성 제4일반산업단지(2단계) 부지 내에 69만 9622㎡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사업대상 부지는 안성시에서도 고속도로-시내 양쪽의 접근성이 가장 높은 지역이다.
인근에 경부·중부·평택-제천간 고속도로 등 3개의 고속도로를 접하고 있고, 평택항·청주공항 등 항만·공항과도 연결된다는 점이 장점이다.
또 수원·용인·천안 등 인근 대도시의 인접권역에 위치해 최적의 입지조건으로 주목받고 있다.
분양가 역시 중소기업중앙회가 개발주체가 됨으로써 조성원가로 분양이 가능해, 수도권 산업단지로서는 파격적인 가격에 공급이 예상되고 있다.
실제 중앙회는 기존의 일반적인 산업단지 조성방식과 달리 선분양 후개발 방식을 채택해 사업안정성을 높이고 분양율도 올릴 계획이다.
중앙회와 안성시는 3차에 걸친 수요조사와 잠재적 수요기업 방문을 통해 80% 수준의 실수요 기업을 이미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회는 지난 2011년부터 개발해 오는 15일 준공을 앞두고 있는 파주 적성 중소기업 전용 산업단지를 개발한 경험을 바탕으로, 2016년을 용지 공급 목표로 해 안성에도 명품 중소기업 산업단지를 조성하겠다는 방침이다.
남명근 중기중앙회 회원지원본부장은 "수도권 산업단지는 도심화에 따른 지가상승, 노후화 및 주차장 등 인프라 부족으로 부지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이 많다"며 "안성시에서도 전폭적인 지원의지를 보이고 있어 순조로운 사업 진행이 예상돼, 조성 완료시 중소기업 입지난 완화와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