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I-공군기상단 협력, 독수리 연습 기상예보에 슈퍼컴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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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01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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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컴퓨터를 활용해 지난해 태풍 하이옌을 수치모델링을 통한 3차원 가시화한 결과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과 공군기상단이 슈퍼컴퓨터를 기반으로 올해 독수리 연습(FE 연습)에서 작전기상 수치예보 지원 훈련에 성공했다고 1일 밝혔다.

KISTI와 공군기상단은 지난해 체결한 상호업무 양해각서에 따라 독수리 연습 기간 슈퍼컴퓨터 4호기를 작전기상 지원 및 기상예보에 활용했다.

공군기상단은 군 기상업무를 대표하는 부대로 작전 수행을 위한 기상업무를 수행하고 있어 예보를 위한 핵심 기술인 수치 모델링을 수행하기 위해 방대한 계산량이 필요해 KISTI와의 공조를 통해 슈퍼컴퓨터를 활용하고 있다.

양 기관은 키리졸브 훈련/독수리 연습(KR/FE 훈련) 기간 동안 전시 및 유사시 공군 컴퓨터 활용불능 상황을 가정해 KISTI 슈퍼컴퓨터 기반 공군 수치예보 예비체계 운영 및 작전기상 수치예보지원 훈련을 실시해 공군 수치예보모델(KAF-WRF)을 무중단 운영하는 데에 성공했다.

이를 통해 항공작전 수치예보 생산 및 지원, 합동작전 기상지원의 일환인 육군 포 사격 지원 기상제원을 산출해 전시/유사시 대비 공군 수치예보 지원을 마무리했다.

박영서 KISTI 원장은 “KISTI가 보유한 초고성능컴퓨팅인프라와 기상해양분야 3차원 과학적 가시화 기술이 보다 정확하고 신속한 작전기상 지원을 수행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공군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슈퍼컴퓨터가 국가현안인 국방강화에도 더 많은 기여를 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앞으로도 KISTI와 공군 기상단은 슈퍼컴퓨터 활용을 통한 군 기상 지원 능력 향상을 위한 공동연구를 지속 수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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