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 부산시는 올해 특화사업으로 한의약을 활용해 125명의 난임 여성을 대상으로 모성의 건강과 지역의 출산율 상승에 기여하고자 한방 시술을 통한 ‘한방난임 치료비지원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한방난임사업’은 부산시에서 주관하고 부산시한의사회가 추진하는(회장 김용환) 것으로 여성친화적인 한방 접목 시술로 저출산 극복 국가정책실현에 적극 나서며, 양의학과 더불어 상호 협력적인 치료의 기틀을 마련하고자 16개 구·군과 업무 협약체결을 통해 실시할 예정이다.
사업 대상자는 부산시에 거주하는 만 38세 이하(1976년 1월 1일 이후 출생)이고, 소득률 150%이하 가정의 난임 여성 125명이다. 이들은 부산시 한의사회에서 지정한 한의원에서 3개월간 일대일 맞춤식 한약투여 및 침구치료 등 특별 프로그램을 진행한 후 지속적으로 정기적인 상담 및 임신 여부 관찰을 받게 된다.
희망자는 거주지 구·군 보건소에 신청하면 되고, 기타 문의 사항은 부산시 한의사회 상담 전화를 이용하면 된다. 이번 사업은 경기, 인천, 익산시 다음으로 부산에서 추진되는 사업으로 난임부부에게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를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한방난임사업을 통해 앞으로 난임 가정에 희망과 행복을 가져다주고 양·한방 협력을 통한 우리 지역의 건강한 신생아 출산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부산시 한의사회 관계자는 “이번 ‘한방난임사업’에 대한 난임 가정의 많은 참여를 통해 사업이 확대 추진돼 난임시술 대안 마련의 근거가 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한방난임사업 협약식’은 지난 3월 28일 오전 11시 시청 12층 소회의실에서 김용환 부산시 한의사회장을 비롯해 16개 구·군 보건소장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체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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