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원 연봉] 카드업계 연봉 1위는 최치훈 전 삼성카드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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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01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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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슬기 기자 = 지난해 국내 카드사 최고경영자(CEO)들의 연봉이 발표된 가운데, 업계에서 최치훈 전 삼성카드 사장의 연봉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삼성카드는 최치훈 전 삼성카드 사장에게 지난해 보수총액 28억3300만원을 지급했다. 이는 업계 CEO 중 가장 많은 액수다.

보수총액은 급여 9억4800만원과 상여 4억7800만원, 기타 근로소득 14억700만원이 합산된 금액이다.

2위는 정태영 현대카드 사장이 차지했다. 정 사장은 지난해 연봉으로 17억2500만원을 지급 받았다.

이중 급여는 11억3300만원, 성과급 5억3100만원, 장기근속포상금 6100만원과 명절선물 30만원을 받았다.

정보유출 사태로 자진 사퇴했던 박상훈 전 롯데카드 사장은 7억2000만원의 연봉으로 3위를 차지했다. 5억9000만원의 급여와 상여금 1억3000만원이 포함됐다.

지난해 임기만료로 퇴임한 이재우 전 신한카드 사장은 같은 기간 6억2900만원의 연봉을 받았다.

이 전 사장은 급여 4억3800만원, 성과급 1억7300만원, 기타근로소득 300만원과 주식매수청구권행사이익금 3500만원을 받았다.

지난해 7월 퇴임한 최기의 전 KB국민카드 사장은 재임기간 동안 보수로 총 5억5200만원을 받았다.

급여 2억1000만원과 상여 2억7200만원, 퇴직소득 7000만원이 합산됐다.

정해붕 하나SK사장은 급여 2억5000만원과 성과급 1억1900만원, 활동수당 등을 포함해 총 5억4200만원을 수령했다.

한편 지난해 취임한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과 강원 우리카드 사장, 올해 취임한 원기찬 삼성카드 사장의 연봉은 공개 대상에서 제외됐다.

농협카드와 비씨카드도 연봉이 5억원 이상이 되지 않고 채권을 발행하지 않는 등의 이유로 공시 대상에서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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