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부산국악원, 꽃 향음 바람 "봄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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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01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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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무용협회 부산무용단, 봄맞이 우리 춤 향연 선봬

태평무.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 국립부산국악원은 오는 8일 오후 7시 30분, 예지당(소극장)에서 부산무용협회 부산무용단 “봄봄” 화요공감무대를 개최한다. 이번공연은 부산무용단의 중후한 멋을 지닌 중견회원들과 젊은 회원들이 함께하는 세대 공감의 무대를 보여줄 예정이다.

총 7작품으로 구성된 “봄봄”은 태평무, 도살풀이춤, 산조춤, 설장구 놀음, 한량무, 살풀이춤, 부산시민대동춤을 펼친다. 특히 산조춤은 신무용계의 천재적인 안무가이자 부산지역에서 수많은 제자들을 배출해낸 故황무봉 선생의 작품이다. 산조아쟁을 개량한 故박성옥 선생의 즉흥연주곡을 그대로 사용하여 원본에 충실하였다. 선비의 멋스런 풍류를 보여주는 한량무는 남성적 기품과 내면의 심성을 자유로운 감정으로 표현하는 고요한 역동성이 잘 나타나 있는 춤으로, 부산시지정무형문화재 동래야류예능보유자이신 이도근 선생이 출연한다. 공연의 대미를 장식하는 부산시민대동춤은 부산시민의 자존감을 고취시키고, 정서적 육체적으로 건강하고 화합하는 건전한 사회를 만들어 가기 위한 목적으로 2013년 부산무용협회가 기획하고 제작한 ‘일반시민을 위한 춤’이다.

부산무용단은 무용예술 활동을 통해 부산 무용의 발전을 도모하고 무용을 통한 국제교류로 부산 무용의 저력을 넓히고자 설립되었으며 중요무형문화재 제97호인 '살풀이' 전수자이자 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의 이수자인 서지영 선생이 회장을 맡고 있다. 현재 부산 무용제, 학술세미나, 청소년예술제, 부산무용예술제, 느루 춤 경연대회 등 다양한 사업으로 부산문화발전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단체이다.

국립부산국악원 화요공감무대는 지역 전통문화 및 건전한 여가문화를 활성화하고자 매주 새롭게 원로 예술인, 신진 예술인 및 단체의 공연작품을 가지고 관객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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