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는 1일 본사 대강당과 전국 지역본부에서 시니어사원 2000명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본사에서 열린 발대식에는 LH 이재영 사장과 국토교통부 도태호 주택토지실장을 비롯해 수도권 지역 임대아파트에서 근무하는 시니어사원 등 약 750명이 참석했다.
시니어사원 제도는 2010년부터 매년 2000명 이상의 고령자에게 새로운 일자리를 제공하는 LH의 일자리 창출과 주거복지사업이다.
지난해에는 3000명이 채용돼 9개월간 679개 단지에서 단지환경 정비, 시설물 안전점검, 독거노인 지원, 입주자실태조사 등 업무를 진행했다.
LH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시니어사원과 입주자, 관리소의 만족도는 각각 74.8, 76.2, 75.2로 높은 편이었다.
올해 시니어사원 2000명은 발대식을 시작으로 10월 31일까지 7개월간 전국 705개 단지 55만여가구의 임대아파트에서 독거노인, 장애인, 소년소녀가정 등 취약세대 돌봄서비스와 단지환경정비, 시설물 안전점검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임금은 2010년 월 50만원에서 올해 57만원으로 상향됐다.
이재영 사장은 “일할 의욕과 능력이 있는 은퇴고령자와 경력단절 여성이 인생의 제2막을 시작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시니어사원이 LH 가족 일원으로서 경험과 연륜을 발휘해 입주민에게 세심하고 따뜻한 손길을 내밀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도태호 실장은 축사에서 “시니어사원 제도는 노인 일자리 문제와 공공임대주택 관리 문제를 절묘하게 해결한 모범 사례”라며 “정부도 주거복지 분야에 일자리를 갖고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더욱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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