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거대시장인 미국과의 마찰이 계속됨에 따라 타지역에 우호국을 만드는 것이 주요과제로 떠올랐다. 이러한 미국과의 마찰이 화웨이의 등을 유럽으로 밀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그만큼 또 다른 IT 거대시장 유럽에 대한 기대가 높다. 화웨이는 유럽 지역 현지 통신회사에 기지국등 설비를 판매하는 것 뿐 아니라, 최첨단 IT 연구거점도 설립해 현지 산업경쟁력의 강화와 고용 확보에 공헌하는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
한가지 예로 영국최고의 이공대학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과 협력해 공동 연구실을 신설하고 화웨이 IT첨단기기와 인재 제공을 지원하고 있다. 또 2013년 유럽 지역에 34억달러 부품을 조달해 각지에 연구거점을 개설하고 있다.
화웨이가 유럽에서도 가장 중시하는 나라는 영국으로, 경쟁사가 없고 자유무역을 중시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한편 영국도 화웨이에 의존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캐머런 총리는 지난 3월 독일에서 열린 IT전시회에서 영국은 최첨단 디지털 국가를 지향한다고 선언해 휴대전화 차세대 기술로 기대되는 5G에서 선두에 설 의욕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영국은 첨단기술을 가진 기업이 없어 화웨이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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