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1일 국무회의에서 송파구 세모녀 사건을 계기로 지난달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실시한 ‘복지사각지대 일제조사’ 결과를 보고했다.
보고에 따르면 지난달에 복지지원을 신청한 사람은 총 7만4000명으로 집계됐다. 2월 신청인원인 3만1021명보다 2.5배 많은 인원이다.
3월에는 직권조사와 다른 사람의 신고 비중이 전월보다 높았다. 신청자 중 직권조사는 28%, 제3자 신고는 12%로 전월보다 각각 19.1%포인트, 9.7%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전체 신청자 가운데 4000명은 긴급지원, 1만6000명은 민간자원 지원을 받았다. 2만1000명은 기초생활보장 등 선정 절차가 진행 중이다.
한편 복지부는 이달 중 관계부처 협의 등을 거쳐 ‘복지사각지대 발굴 및 지원 종합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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