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은 1일 대전 본사에서 KTX 개통 1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최연혜 코레일 사장과 국토교통부 여형구 제2차관 등이 참석했다.
최연혜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KTX는 당일 출장과 여행을 일상화시킨 장거리 교통수단 최강자이고 하루 15만명 이상이 이용하는 국민 고속철"이라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수도권 집중 현상 완하로 대한민국 균형발전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지난달 국제철도협력기구 제휴 회원으로 가입하며 유라시아 대륙의 첫 걸음을 내딛었다"며 "유라시아 대륙을 횡단하는 실크로드 익스프레스 원정대가 7월 출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정부 3.0과 코레일의 신 경영가치체계를 반영하고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핵심서비스 실천을 명시한 6차 고객서비스헌장이 선포됐다.
헌장은 ▲고객 소통을 위한 참여조직 운영 및 분기별 활동실적 공개 ▲고객 알 권리를 위한 경영공시 제도 운영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관광벨트 구축 ▲교통약자편의시설 확대 및 승강설비 월 1회 점검 ▲열차지연을 포함한 철도사고 산정기준 강화 ▲철도고객센터 평균응답률 85%로 향상 등을 담았다.
고객서비스헌장은 지난 1998년 7월 국민제안을 통해 수립된 철도혁신 100대 과제를 바탕으로 제정▲공표됐다. 정부기관 최초로 행정서비스헌장평가에서 대상과 금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와 함께 고객과 소통을 강화하고 고객중심 경영을 실천하기 위한 ‘국민행복 코레일실천단’도 출범했다. 기존 조직 회원 중 적극적인 활동을 한 고객을 대상으로 선발과정을 거쳐 78개 지역에서 2000여명을 선정했다. 실천단은 온·오프라인을 통한 고객과 지역사회의 의견을 서비스 개선과 경영혁신에 반영할 예정이다.
코레일은 또 지난 10년간 가장 많이 KTX를 이용한 김상곤 고객에게 KTX 특실 3개월 이용권을 증정했다. 또 2003년 영등포역 선로에 떨어진 아이를 구하고 부상을 당한 김행균 역곡역장 등 철도 발전에 기여한 인물에게는 코레일히어로 상패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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