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직장내 '창의성 발휘 교육' 아태지역에서 제일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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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01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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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의적 표현개발 중요성은 알지만 국내 현행 교육제도에서 불가능해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한국어도비시스템즈는 1일 ‘교육, 창의성, 그리고 취업 적격성(Education, Creativity and Employability)’ 보고서의 한국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교육자들은 기본적 디지털 미디어 기량이 21세기 직장인에게 필수 요건이라는 인식은 높은 반면, 창의적 표현 개발에 있어서 현행 교육 제도의 지원에 대해서는 아태지역 내 가장 낮은 신뢰도를 보였다.

3월 31일부터 4월 2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개최되는 제 9회 '어도비 교육 리더십 포럼(Adobe Education Leadership Forum)'을 통해 발표된 본 보고서는 2014년 3월 7일부터 18일까지 606명의 국내 교육계 종사자를 포함, 아태지역 13개국 1,531명의 교육자를 대상으로 실시된 설문을 토대로 작성됐다.

설문은 디지털 역량을 갖춘 실무 인력을 개발하는 데 있어서 창의성 교육의 중요성과 그 역할을 측정하기 위해 시행됐으며 초중고교 및 대학교 이상의 교육계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응답자의 65%가 창의적 표현은 오늘날 학생들에게 교과목과 관계 없이 필수적이라고 답함으로써 교과 과정에 있어서 창의적 표현이 중요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냈다. 응답자들은 또한 직장인에게 있어 기본적 디지털 미디어 역량의 중요성을 인정했으나 아태지역 내 타 국가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의 신뢰도를 보였다. 

이 보고서에서는 45%의 응답자가 창의적 도구를 사용하면 개념이해도를 증진시킬 수 있다는 항목에 강한 동의의견을 표했는데 이는 아태지역 평균 54%보다 낮은 수치다.

또 50%의 응답자가 기본적인 디지털미디어 능력은 21세기 직장인에게 필수적이라는 항목에 강한 동의의견을 표했는데 이는 아태지역 평균 58% 보다 낮은 수치다.

특히 46%가 능숙한 디지털미디어 기량을 소유한 학생들이 채용될 확률이 높다는 항목에 강한 동의의견을 표했는데 이는 아태지역 평균 47%보다 낮은 수치다.또한 아태지역 중 가장 높은 수치인 응답자의 39%가 현 교육제도가 창의적 표현에 충분히 역점을 두지 않는다는 항목에 강하게 동의함으로써 국내 교육자들이 느끼는 현행 교육제도의 보완점을 드러냈다.

직장인에 있어서 디지털 미디어 기량의 중요성에 관한 질문에는 50%가 강하게 동의한다고 응답했는데 이는 아태지역 평균인 58%에 비해 낮은 수치다. 그러나 디지털 능력과 커리어 전망 간의 연관성에 대해서는 다른 아태지역과 비슷한 수준의 지지를 보였는데, 아태지역 평균인 47%보다 조금 낮은 46%의 국내 응답자가 디지털 미디어 기량의 숙련도가 높은 학생일수록 취업 적격성이 높아진다는 항목에 대해서는 강한 동의를 표했다.

지준영 한국어도비시스템즈 대표는 “본 조사는 우리가 학생들 삶의 모든 측면에서 창의성이 필요하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학생들에게 창의적 영감을 길러주고 그에 걸맞은 플랫폼을 제공하는 교육에 대한 국가 차원의 접근방식에 대해서는 다시 생각해봐야 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확인시켜준 보고서다”라고 말했다.
 

2014 어도비 교육리더십포럼 보고서 교육 창의성 취업적격성 한국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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