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3월 국내외서 43만대 판매…전년 대비 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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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01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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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현대자동차가 지난달 내수와 해외에서 모두 판매가 늘어났다. 현대차는 3월 한달 간 내수와 수출을 합쳐 43만1532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10.6%, 전월 대비 13.7% 늘어난 수치다. 

현대차는 3월 내수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3.1% 늘어난 5만7812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월 대비 12.5% 늘어난 수치다.

차종별로는 제네시스가 3187대가 판매됐다. 그랜저 또한 하이브리드 모델(1446대)을 앞세워 같은 기간 8003대가 판매됐다.

이어 아반떼 7578대, 쏘나타 4713대, 엑센트 2231대, 에쿠스 892대가 판매됐으며 신형 모델 출시에 따른 쏘나타(YF) 판매 감소로 전체 승용차 판매는 2만7921대를 기록, 전년보다 11.2% 감소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난 달 출시한 신형 쏘나타가 첫 달 만에 1만8000대가 계약되는 등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며 "출고가 본격화되는 이 달부터는 판매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했다.

SUV의 경우, 싼타페 7737대, 투싼ix 3747대, 맥스크루즈 1084대, 베라크루즈 307대 등 전년 대비 20.2% 증가한 1만2875대가 판매됐다.

상용차는 내수 판매 1위를 기록한 포터에 힘입어 소형상용차가 전년 대비 22.3% 증가한 1만4312대가 판매됐으며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상용차는 전년 대비 22.4% 증가한 2704대 판매됐다.

1분기 누적 내수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한 16만717대다.

현대차의 3월 해외판매는 총 37만3720대로 전년 동월 대비 11.9% 늘어났다.

국내생산수출은 지난 해 주간연속 2교대제 도입 이후 특근 미실시로 공급이 감소한 데 따른 기저효과로 인해 전년보다 26.5% 증가했으며 해외생산판매는 주요 차종의 판매 호조를 바탕으로 6.8% 증가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미국의 양적 완화 축소,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 등 어려운 대내외 여건으로 시장 전망이 불투명한 상황"이라며 "이에 맞춰 질적인 성장을 통해 내실을 다지고 기본 역량을 강화해 미래 성장의 기반을 다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차의 1분기 누적 총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한 122만2882대가 판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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