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마지막 무대 ‘공주는 잠 못 이루고’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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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01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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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5월 은퇴 무대[사진=이형석 기자]

아주경제 정등용 수습기자 = ‘피겨 여왕’ 김연아(24)가 자신의 은퇴 무대로 ‘공주는 잠 못 이루고’를 선택했다.

김연아의 소속사인 올댓스포츠는 1일 “김연아의 현역 은퇴 무대이자 새 출발의 장이 될 아이스쇼 갈라 프로그램을 자코모 푸치니의 오페라 ‘투란도트’ 중 ‘공주는 잠 못 이루고’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김연아는 소속사를 통해 “항상 연기해보고 싶었던 음악 중 하나이다. 대회 때 점수를 받기 위한 기술보다는 나의 영감에 따라 감정 표현을 충분히 하는 안무에 더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투란도트는 많은 한국인에게도 널리 알려진 작품이다. 중국을 배경으로 한 역사상 최고의 오페라로 그 중 제 3막인 ‘공주는 잠 못 이루고’는 가장 유명한 곡이다. 특히 아리아들 중 가장 스케일이 크고 멜로디가 화려한 곡으로 주인공 칼라프 왕자가 투란도트 공주에게 건네는 호기로운 사랑의 메시지가 담겨 있다. 각종 CF의 배경음악으로 사용될 정도로 인기가 높은 곡이다.

이번 새 갈라 프로그램은 내달 4일부터 6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특설링크에서 열리는 ‘삼성 갤럭시★스마트에어컨 올댓스케이트 2014’에서 최초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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