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 전남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새정치민주연합 주승용 의원(여수시 을)은 1일 "전남 섬 지역의 연료사용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LPG소형저장탱크 보급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주 의원은 "섬 지역은 도시가스보다 비싼 LPG를 사용해 연료비 부담이 크고 개별 용기를 배로 실어나르는 불편함을 감수하고 있다"며 "LPG소형저장탱크와 공급 배관망을 구축하면 연료비 절감과 안전성 및 편의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LPG소형저장탱크와 배관망 구축 지원 사업은 소득수준이 낮은 농어촌의 연료비 부담이 도시가스를 사용하는 대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역진현상을 개선하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LPG산업협회가 지난해부터 농어촌 마을과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다.
사업지원 결과, LPG유통구조를 저장탱크와 배관을 통한 단순화된 체적거래 방식으로 전환하면 평균 20~30%의 연료비 절감효과를 가져오는 것으로 나타났다.
섬 지역의 경우 전체 30세대에 맞는 LPG소형저장탱크와 공급 배관을 구축하면 연료비 절감과 함께 편의성을 확보할 수 있다.
주 의원은 "전남은 유무인 도서가 2219개로 전국의 62%가 산재해 있고 섬 주민 인구 수 21만 명에 달한다"며 "LPG소형저장탱크 보급사업을 섬 지역까지 확대 전환키 위해 정부 지원을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주 의원은 전남 섬지역의 항구적인 물 관리 대책으로, 우기 때 빗물을 받아 건기 때 유용할 수 있는 빗물 저장시설을 설치해 식수난과 가뭄을 해결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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