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안성시(시장 황은성)와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1일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협약을 맺고,서운면 양촌리와 신기리 일원에 699,622㎡ 규모(약21만평)로 중소기업 중심의 산업별 협동조합 클러스터를 조성키로 했다.
이번 사업은 기존의 선개발 후분양 개발 방식이 아닌 실수요기업 모집 후 참여기업이 출자하는 선분양 후개발 방식으로, 중소기업중앙회가 산업단지를 직접 조성해 사업의 분양성 및 안정성을 확보한다는 점에서 타 산업단지 개발과 큰 차이가 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2011년부터 안성 제4산업단지 2단계 부지에 중소기업 전용 산업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준비해 왔는데, 개별 협동조합 및 잠재적 실 수요기업을 이미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협약식에서 안성시는 원활한 사업 시행을 위해 각종 인허가에 대한 행정 지원과 기반시설 설치를 위한 국비 및 지방비 확보에 노력하기로 했다.
이에 중소기업 중앙회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산업단지조성에 박차를 가해, 2016년부터 용지 공급에 들어갈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안성은 경부 중부 등 3개의 고속도로가 관통하고 평택항과 당진항이 가깝다는 지리적 이점과, 삼성 LG 등 인근의 잘 발달된 산업클러스터와의 연계가 가능한 지역으로 미래지향형 성장지로 주목받고 있다.
시 관계자는 "중소기업 특화단지가 조성되게 되면 기계공업 협동조합을 중심으로 산업별 클러스터로 육성해,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높은 고용효과와 부가가치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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