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포통장을 개설 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조직폭력배 등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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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01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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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도박 자금을 빌려주지 않는다며 차량을 빼앗은 것으로 확인 -

아주경제 이병국 기자 = 대전지방경찰청(청장 최현락) 광역수사대는 해외(중국)에 서버를 두고 불법 스포츠 토토 사이트를 운영한 혐의(국민체육진흥법위반 등)로 대전지역에서 활동하는 폭력조직 SY파 조직원 A씨(41세,남), 이들에게 대포통장 1개를 만들어주는 조건으로 100만원을 받은 가정주부 B씨(28세,여), 술에 취하여 오락실에 들어가 업주가 마음에 안 든다며 폭력을 행사한 폭력조직 H파 조직원 C씨(31세,남) 등 48명중 44명을 검거 했다고 밝혔다.

대전지역에서 활동하는 폭력조직 SY파 조직원 A씨(41세,남)등 45명은 2013년 6월부터 9월까지 대전시 유성구에 사무실을 차려 놓고 중국에 서버를 둔 인터넷 “두◯이” 사설 스포츠 토토 사이트를 개설하고, 인터넷에 위 사이트를 광고하여 이를 본 사람들을 회원으로 모집, 사이트에 올라와 있는 스포츠(축구․야구․농구․배구) 경기의 승리팀에 배팅(무한대)하여 승․패 결과에 따라 그 날 배당률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35명으로 하여금 800여회에 걸쳐 8억 1천만원 상당 도박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인터넷에 대포통장 1개에 100만원을 준다는 광고를 내고 이를 보고 찾아온 가정주부 등 10명으로부터 통장을 건네받아 도박을 하는데 사용한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또한 도박자금을 빌려 주지 않는다며 현금 500만원과 1,200만원 상당의 승용차량 1대를 빼앗은 것으로 밝혀졌다

대전지역에서 활동하는 폭력조직 H파 조직원 C씨(31세,남)등 2명은 2013년 9월 17일 04:50경 대전시 동구 오락실에서 술을 마시고 들어가 아무런 이유 없이 의자를 집어 던지는 등 집기를 손괴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경찰은 조직폭력배들이 위와 같이 인터넷을 이용하여 불법 도박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불법을 근절하기 위하여 지속적으로 단속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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