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모석봉 기자 = 박희조 새누리당 대덕구청장 예비후보는 1일 첫 번째 공약을 통해 "대전 1·2 산업단지를 대한민국 창조경제의 전진기지로 만들자"고 제안했다.
박 예비후보는 이날 새누리당 대전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덕구 소외론의 중심화두로 거론된 대전 1ㆍ2산업단지를 정부의 '국방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기업생태계 조성사업'에 대전산업단지 재생 사업 일부를 접목시켜 대전 1·2 산업단지를 도시형 산업단지로 리모델링하자"며 이같이 밝혔다.
'국방 ICT 융합 기업생태계 조성사업'은 군(軍)이 보유한 국방기술을 민간에 이전하는 등 민·군 협력을 통해 차세대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지역 특화 프로젝트다.
박 예비후보는 이를 위해 △민군기술협력진흥원 설립 △국방 ICT 융합 벤처기업 인큐베이팅 구축 △국방 ICT 융합센터 건립 △ICT 전문인력 양성 △연구개발 및 생산장비 구축 등을 유치하겠다는 얘기다.
그는 "1·2 산업단지에 이 사업이 추진된다면 산업단지 재정비 사업을 촉진해 고부가 첨단과학기술 상용화 단지로 거듭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예비후보는 특히 "이 공약은 구청장 혼자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지만, 그동안 중앙과 지방에서 쌓아온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한다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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