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항공기 실종] 25일째, 찾은 건 '쓰레기더미'… 원자력 잠수함 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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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02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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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신화사>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 말레이시아 항공기 여객기가 실종된지 25일이 지났으나 실종기에 대한 어떠한 단서도 찾지 못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당국은 1일(현지시간) 실종기의 마지막 교신 내용 번복 성명을 냈다. 잔해로 추정됐던 물체들은 모두 쓰레기나 어업도구로 판명났다. 세계의 이목이 쏠렸으나 단서도 찾지 못하고 실종기 사건은 미궁으로 빠졌다. 

지난달 28일 수색을 재개한 호주를 비롯한 각국 수색대들은 인도양을 샅샅이 뒤지고 있으나 아무것도 찾아내지 못했다. 1일에는10대의 항공기와 9개의 선박도 급파됐지만 소득은 없었다.  

말레이시아 운수장관 대리인 히샤무 딘 후세인은 영국산 원자력 잠수함도 파견될 것이라고 전했다. 사건 경위를 알 수 있는 블랙박스 회수를 위해서다. 블랙박스 탐지기인 핑거 로케이터도 전달됐다. 이는 케이블 선체에 매달아 견인 음성 수집장치를 통해 블랙박스 신호를 탐지할 수 있다. 날씨 등 상황이 괜찮으면 2해리 가량 떨어진 곳까지 소리를 들을 수 있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의 토니 타일러 사무총장은  "모든 사물의 움직임이 추적되는 세상에서 항공기가 갑자기 사라지고 운항정보와 조종실 음성분석마저 어렵다는 설명은 이해되지 않는다"고 토로했다.

지난주 말레이시아 고위 관계자는 CNN에 말레이시아 당국은 기장과 부기장의 납치 가능성을 조사했으나 연관성을 밝히지 못했다고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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