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는 2일(한국시각) 영국 멘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뮌헨과의 경기에서 1-1 무승부로 8강 1차전을 마감했다. 맨유의 네마냐 비디치가 선제 헤딩골로 앞서 나갔지만 뮌헨의 슈바인슈타이거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잡았던 승기를 놓쳤다.
많은 전문가들이 뮌헨의 압승을 예상했던 것과 달리 맨유는 투지 넘치는 플레이로 뮌헨을 상대했다. 이와 달리 뮌헨은 분데스리가 최단 기간 우승을 확정지어서인지 다소 맥이 빠지는 플레이로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의 베스트 플레이어는 단연 맨유의 필 존스였다. 센터백도 소화할 수 있지만 이날은 중앙 수비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 뮌헨의 첨병인 아르옌 로번과 프랭크 리베리를 철저하게 봉쇄했다. 필 존스는 과거에도 측면 공격수들이 뛰어난 팀을 상대할 때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전해 팀을 승리로 이끌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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