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올 상반기 공채 시즌이 시작됐음에도 불구, 취업준비생 10명 중 6명 이상은 기업들의 채용 분위기가 '좋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2일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취업준비생 436명을 대상으로 '3월 공채 체감분위기'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4.4%가 '활발하지 않다'고 답했다.
그렇게 느끼는 이유로는 '채용공고가 많지 않아서'(58.7%)라는 대답이 가장 많았다.
'입사지원하고 싶은 기업이 적어서'(28.5%), '주변 취업준비생들의 반응'(8.2%), '기타'(4.6%)의 순이었다.
이러한 경직된 채용 분위기의 원인으로는 '경기침체'(69.4%)가 가장 많았으며, '계약직의 정규직 고용전환'(11.7%) '시간제 일자리'(12.5%) 등이 뒤를 이었다.
4월과 5월의 채용 분위기에 대해서도 긍정적이지는 않았다.
조사 결과 과반수 이상인 57.1%가 '비슷할 것'이라고 답했고 '다소 줄어들 것'이라고 생각한 응답도 33.3%나 돼 대부분의 취업준비생들이 채용 전망을 어둡게 보고 있었다.
한편 취업준비생들은 취업에 성공하기 위한 첫 번째 전략으로 '최대한 많은 기업에 입사지원 한다'(31.7%)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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