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민간협회와 공동으로 도금업체 노란색 배출가스 저감기술 개발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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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02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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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시는 1일 시청 장미홀에서 인천시 공무원, 인천도금협회 관계자와 도금업체 대표자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금업체의 고질적 시각공해인 노란색 연기를 제거하기 위한 최적방지시설 연구사업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발표회는 2013년 8월 7일 인천시 대기보전과가 도금업체에서 발생하는 노란색 질산가스를 저감하고자 인천환경전문공사업협회, 사단법인녹색환경협의회, 인천도금협회와 함께 최적방지시설 선정 연구사업 협약을 체결한 뒤 8개월 동안 연구사업을 진행한 끝에 이날 발표보고회를 갖게 된 것이다.

연구를 진행한 인천환경전문공사업협회와 (사)녹색환경협의회는 보고회에서 질산가스 발생공정에 전처리 장치를 별도로 설치해 기존 방지시설에 연계 운영하는 것이 효율적이고 경제적이나, 도금업체의 설치여건이 영세하고 열악해 기존 방지시설에 질산가스 저감을 위한 장치를 추가함으로써 저감할 수 있고 시험설비 제작을 통한 실증장치를 제작해 검증한 결과 노란색 가스제거에 성공을 거두었다고 발표했다.

질소산화물을 저감하는 기존의 건식처리기술은 질산화물을 질소가스로 무독화 시킴에도 초기 투자비용과 운영비용이 높아 대형 업체들이 선택하고 있으나 이번 보고회에서는 영세업체들의 경우 차선책으로 질산 또는 아질산 이온으로 물에 흡수시켜 포집하는 기술을 제안했다.

인천지역 산업단지에는 경기도 지역의 시화·반월산업단지와 더불어 많은 도금업체들이 입주하고 있는데 남동국가산업단지에만 47개 업체가 질산가스를 배출하고 있다.

이들 업체의 도금공정에서는 알루미늄 화학연마(아노다이징) 광택공정에서 노란색 질산가스가 배출되고 노란색 또는 붉은 갈색 연기형태로 배출되어 산업단지를 오가는 시민들에게 지속적인 민원의 대상이 되어왔다.
 

최적방지시설 보고회

인천시 관계자는 “국제대회인 AG대회를 앞두고 노란색 질산가스 저감을 위해 산업단지 이외에 각 군․구에도 노란색 질소산화물 저감방법을 홍보해 업체 현황에 맞는 최적방지시설이 설치되도록 자금지원 시책과 함께 설치를 독려하는 한편, 향후 이 기술을 전국적으로 확대 보급하여 환경오염 저감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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