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이 성우가 되어 목소리를 기부함으로써 낭독의 즐거움과 우리말의 아름다움을 재발견하는 취지로 기획됐다. 제작된 오디오북은 시각장애인은 물론 노약자, 정착이주민, 교도소도서관 등 폭넓은 대상에게 독서의 기회를 제공한다.
낭독 책으로는 황경신의 '모두에게 해피엔딩'이 선정됐다. 엇갈린 세 명의 사랑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작가 특유의 감각적이고 세련된 문체가 돋보이는 연애소설이다. 젊은 이들이 좋아하는 스토리를 통해 20,30대의 적극적인 참여를 촉발하고자 선택됐다.
참여방법은 카카오톡 실행 후 친구 찾기를 통해 'neutilib'를 검색, 친구 추가하고 음성메시지 아이콘을 클릭, '모두에게 해피엔딩' 1페이지 분량을 낭독한 뒤 전송하면 된다. 이메일(office@neutinamu.org) 전송도 가능하다.
최종 선정된 목소리는 ‘세계 책의 날’인 오는 23일 발표한다. 전문 성우 김성연(대원성원 성우)의 성우가이드(재능기부)를 받아 오디오북 녹음에 참여하게 되며 6월부터 주 1회씩 팟캐스트를 통해 공개된다.
한편, 캠페인을 후원하는 인터파크도서는 지난 2010년에도 느티나무도서관재단과 함께 시각장애 아동을 위한 ‘점자촉각 낱말카드 연구개발 제작 및 배포’ 사업을 진행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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