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백령도 무인항공기 추락,주민들 불안에 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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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02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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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형카메라 장착된 1.5∼2m길이의 북한항공기로 추정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 옹진군 백령도에 북한의 정찰기로 의심되는 무인항공기가 추락해 지역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지난달 31일 오후 4시쯤 인천 옹진군 백령도 사곶교회 인근 주택가에 무인항공기 1대가 떨어져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 관계당국에 신고했다.

이날 발견된 무인항공기는 1.5~2m의 길이에 소형카메라가 장착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은 군과 정보당국은 이 무인항공기를 즉시 수거해 갔으며 북한이 띄운 무인정찰기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밀검사를 벌이고 있다.

군관계자는 이와 관련, “보안사항이라 세부적인 내용을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지난달31일 북한군의 수백 발에 달하는 해상사격으로 불안에 떨고 있는 백령도 주민들은 이번 무인항공기 추락으로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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