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스리랑카, 전력사업 협력 강화 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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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02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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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우리나라가 스리랑카 정부와 전력사업 분야 상호협력을 통해  전력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한국전력공사(사장 조환익)는 스리랑카 전력에너지부와 1일 스리랑카 콜롬보에서 LOI(Letter of Intent) 체결 및 전력에너지부 산하 전력청(CEB)과 상호 협력 MOU에 가서명했다고 2일 밝혔다.

협약식은 조환익 한전 사장, 스리랑카 전력에너지부 파비스라 데비 와니아라치치 장관, W. B. 가네가라 전력청장, 전력에너지부 및 전력청 주요간부가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번에 체결한 LOI와 가서명한 MOU는 지난 2012년 산업통상자원부-스리랑카 전력에너지부간 체결한 MOU의 후속조치로 마련됐다. 기존 MOU에서 한 단계 나아간 구체적 상호 협력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석탄화력, 가스복합화력, 신재생 등 발전사업 개발 및 송배전망 성능개선 사업과 Smart Grid, HVDC 등 신기술 협력 강화, 기술인력 교류와 교육에 대한 내용 등을 포함하고 있다.

한전은 이번 협약 체결로 급성장이 예상되는 스리랑카 전력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고, 스리랑카는 한전과의 기술협력 및 투자 유치를 통해 경제 성장에 박차를 가하는 윈윈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한전의 세계적 기술력을 바탕으로 스리랑카 전력시장 진출 및 투자를 희망한다"며 "이번 전력산업 분야 협력으로 한전이 스리랑카 전력산업 성장에 기여하고 한국-스리랑카 양국간 우호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도양의 진주’라 불리는 스리랑카는 지난 2009년 내전 종식이후 6~8%의 높은 경제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전력수요가 연 7% 이상으로 지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스리랑카 정부는 현재 3600MW 규모인 발전설비를 향후 10년간 2배 수준으로 증설하기 위해 발전부분의 민간투자를 장려하고, 송배전손실율 감소 등 에너지효율 제고에도 중점을 둘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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