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알제리, 이집트, 베트남 등 16개 개도국 항공 관계자들이 오는 6일부터 4주간 국내 항행안전시설(DVOR/DME) 운영기법을 배운다.
국토교통부는 항공외교를 강화하고 전 세계 항공의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개도국 항공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항행안전시설(DVOR/DME) 운영기법 무상 교육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올해 14년째인 이 교육은 지난해까지 아ㆍ태지역, 아프리카, 중동지역 등 세계 105개 국가에서 1032명이 다녀갔다. 올해는 국제민간항공기구(ICAO)가 추천한 18명을 대상으로 한공공항공사 항공기술훈련원에서 교육이 진행된다.
항행안전시설 해외 시장은 연간 약 4조원 규모로 업체 간 경쟁이 치열하나 지난 2008년부터 해외진출을 시작한 국산장비는 낮은 인지도와 판매실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국토부는 해외진출 확대 지원 정책의 일환으로 개도국 무상 국제교육 사업, 해외 입찰정보 제공 서비스, 전시회 개최, 홍보물 제작, 핵심기술 국산화 등을 집중 추진하고 있다.
교육 프로그램은 국내기업에서 생산한 항행안전시설을 이용해 동작원리, 설치방법 및 유지관리기법 등에 대한 이론과 실습교육으로 진행된다.
또 국내기업 생산 장비를 개도국 항공전문가인 교육생들이 직접 운용해 봄으로써 국산 장비의 우수성과 편리성을 직접 체험해보고 친숙해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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