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청약자수 지난해 비해 3.6배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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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02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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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1분기 아파트 분양시장에서 1순위 청약자수가 10만명을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6배 늘어난 수치다. 통상 1~3월 분양시장이 비수기인 점을 감안할 때 이와 같은 열기가 2분기로 연결될지 주목된다.

2일 닥터아파트가 올해 1분기(1~3월) 분양실적을 조사한 결과 53개 단지, 2만4609가구(공공임대, 국임임대 제외)가 분양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2만4천65가구)와 비슷한 수준으로 2.3% 증가했다.

권역별로 △서울·수도권 5681가구 △광역시 1만2063가구 △지방 중소도시 6865가구다.

광역시는 부산 5723가구, 대구 3808가구 등에 분양이 집중돼 실적이 크게 증가했다.

 


1분기에 청약통장을 사용한 1순위 청약자는 총 10만7759명으로 작년 동기(2만9796명)보다 3.6배 많은 수준이다.

3순위 청약자를 포함해 총 청약자는 지난해 1분기(4만9648명)보다 2.7배 증가한 13만4689명을 기록했다.

수도권에서는 위례신도시 학암동 엠코타운센트로엘(604가구 공급에 7301명), 서울 금천구 독산동 롯데캐슬골드파크1차(1497가구 공급에 2401명) 등에 1순위 청약자가 많이 몰렸다.

광역시에서는 1순위자가 1만명이상 몰린 곳이 4곳이나 됐다. 특히 4곳 가운데 3곳이 대구에서 나오는 등 분양열기가 뜨거웠다.

1순위 청약자가 가장 많이 나온 곳은 대구 북구 침산동 침산화성파크드림으로, 총 835가구 공급에 3만2131명이 몰려 평균경쟁률 38.48대 1을 기록했다.

이어 대구 달성군 북죽곡 엠코타운더솔레뉴(908가구 공급에 1만1540명), 부산 동래구 사직동 사직역 삼정그린코아더베스트(232가구 공급에 1만1380명), 대구 달서구 월성동 대구월성 협성휴포레(799가구 공급에 1만489명) 등에서 1순위 청약자가 1만명이상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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