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광둥성 화학공장 반대 시위 광저우로까지 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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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02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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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중국 광둥성(廣東省) 마오밍(茂名)시에서 촉발된 화학공장 건설 반대 시위가 확산되고 있다.

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인터넷판에 따르면 이날 광저우에서는 수백 명의 시위대들이 환경오염 유발 가능성 등을 주장하며 마오밍시 파라자일렌(PX) 공장 건설에 반대하는 시위를 했다.

이틀 전에는 마오밍에서 수천명의 시위대들이 PX 공장 건설에 반대하며 시위를 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과 충돌해 많은 사람들이 부상당했다.

'다이'라는 이름의 광저우 시위 주동자는 “광저우는 광둥성의 성도이기 때문에 우리의 시위는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며 “마오밍 시위 사태와 시정부의 폭력적 진압에 대해 모르는 많은 광저우 시민들에게 이를 알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PX는 화학섬유나 플라스틱병의 원료로 쓰이는 물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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