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닥터아파트가 올해 1분기 분양실적을 조사한 결과 수도권 1순위 청약경쟁률 1위는 지난달 28일 분양한 서울 은평구 진관동 은평뉴타운 BL3-12 SH은평뉴타운 3-12 전용면적 59㎡로 7가구 모집에 121명이 청약, 16.86대1로 집계됐다.
이어 2월 20일 분양한 위례신도시 학암동 엠코타운센트로엘 전용면적 98.79㎡가 216가구 모집에 3614명이 몰려 16.73대1을 기록했다.
지방에서는 2월 21일 분양한 부산 동래구 사직동 사직역 삼정그린코아더베스트 전용면적 84.95㎡가 43가구 모집에 6106명이 청약, 청약경쟁률 142대1로 마감해 1분기 최고 기록을 세웠다.
이어 대구 수성구 범어동 범어화산샬레 전용면적 84.97㎡가 11가구 모집에 1535명이 몰려 청약경쟁률이 139.5대1을 기록했다.
1분기 분양물량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전국 1170만 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944만 원)보다 23.9%(226만 원) 오른 수치다.
권역별로 △서울·수도권 1706만 원 △광역시 1048만 원 △지방 중소도시 705만원 등이다.
서울·수도권은 지난해(1207만 원)보다 41.3%(499만 원) 올랐다. 서울·수도권은 성동구 성수동 트리마제, 금천구 독산동 롯데캐슬골드파크1차, 위례신도시 엠코타운센트로엘 등의 분양으로 분양가가 상승했다.
광역시는 지난해(788만 원)보다 33.3%(262만 원) 올랐다. 부산 용호동 더블유(평균 1800만 원), 대구 범어동 범어화산샬레(평균 1015만원) 등이 분양가 상승에 영향을 끼쳤다.
한편 1분기 전국 총 53개단지, 250개 주택형 청약결과 1순위에서 마감된 곳은 114개(45.6%) 주택형인 것으로 조사됐다.
권역별로는 △서울·수도권 85개 주택형 중 25개(29.4%) △광역시 89개 주택형 중 71개(79.8%) △지방 중소도시 76개 주택형 중 18개(23.7%) 등이다.
서울 64개 주택형 중 20개 주택형이 1순위에 마감돼 마감률이 31.3%를 기록했다.
광역시는 대구가 37개 주택형 가운데 35개 주택형이 마감돼 1순위 마감률이 94.6%로 집계됐다. 이어 △부산 29개 중 21개(마감률 72.4%) △광주 17개 중 12개(마감률 70.6%) 등이 뒤를 이었다.
권일 닥터아파트 리서치팀장은 “지난해 연말부터 규제완화책과 집값 상승 기대심리로 1분기에 1순위 청약자 수가 크게 늘었다”면서도 “하지만 전월세 과세 발표 이후 주택시장은 3월 중순 이후 관망세가 확산돼 2분기 분양시장은 입지, 분양가에 따라 청약 결과가 극명하게 갈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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