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균태 여수광양항만공사 감사위원장, 수필가 등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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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02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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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식 수필가로 등단한 설균태 여수광양항만공사 감사위원장(사진=여수광양항만공사)


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 설균태 여수광양항만공사 감사위원장(항만위원)이 한국 문학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는 '백두산문학' 2014년 28호를 통해 작가로 등단했다.

설 위원장은 수필부문에서 '내 나이가 어때서'라는 작품으로 당선됐다.

설 작가는 추천등단 심사평에서 "몸의 건강을 위해 등산을 하고, 전신의 건강을 위해 끊임없이 배워야 한다는 체험을 진솔하고도 재미있게 풀어 놓았다"고 평가했다.

또한 '내 나이가 어때서'라는 대중가요 가사에서도 마음의 위안과 힘을 얻는 지혜와 경륜이 넘치는 따뜻한 인간애가 우리를 감싸고 있는 인생론이라고 극찬했다.

설 작가는 당선소감을 통해 "재무 관료와 금융분야 경영인으로 몰두하며 살다보니 문학에 눈을 돌릴 겨를이 없었다"며 "하지만 때로는 좋은 글을 대하면 마음이 넉넉하고 가슴 속 깊이 간직하고 싶은 생각이 들 때가 많았다"고 말했다.

그는 "보잘 것 없는 졸작을 입선시켜 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입선이 만학의 초년생으로 틈이 나면 글을 써 볼 수 있는 힘을 실어줘 나에게는 새로운 희망과 용기를 갖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북 순창 출신인 설 작가는 한국외국어대 영문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행정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를 취득했다.

서울지방국세청 연합조사반장, 관세청 세관협력과장, 재무부 외자관리과장, 국민신용카드 수석부사장, 전북신용보증재단 이사장, 삼성화재해상보험 고문 등을 역임했으며 공사가 출범한 2011년 8월부터 현재까지 감사위원장, 항만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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