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액정용 반도체 업체 인수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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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02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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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애플이 일본 반도체 대기업 르네사스 일렉트로닉스의 액정용 반도체 자회사 인수 교섭에 들어갔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르네사스 SP 드라이버’를 인수하기 위해 협상에 들어갔다. 애플은 르네사스가 보유한 모든 주식을 인수하는 방향으로 협상중이며 인수 금액은 500억엔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RSP가 개발, 판매하는 액정 반도체는 액정 파넬의 화질과 응답 속도를 좌우하는 스마트폰의 핵심부품이다. 또 스마트폰 소비전력의 10%를 차지해 향후 전력소비량의 효율성도 추구할 수 있게 된다.

RSP는 전세계 중소형 액정용 반도체 시장에서 30%의 점유율을 기록하는 세계 최대 업체이다. 애플은 복수의 제조업체에서 부품을 조달해 조립해왔으나 아이폰(iPhone)의 액정 반도체는 RSP 제품만 사용해왔다.

니혼게이자시신문은 애플이 핵심부품 기능을 직접 보유하고 단말기 설계와 일체화할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했을 것이라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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