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ㆍ영국, '금융협력 강화' 재확인…MOU 추가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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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02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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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영 금융협력포럼' 1일 런던에서 개최

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 한국과 영국의 각 금융당국이 금융협력 강화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또 두 국가의 예금보험기구 간 업무협력을 위한 새로운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성과도 이끌어 냈다.

2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와 영국 재무부ㆍ금융당국이 공동 주최하고 관계부처, 정책금융기관, 민간 금융회사 등이 참여한 '한‧영 금융협력포럼'이 지난 1일 런던에서 개최됐다.

이번 포럼은 지난해 11월 박근혜 대통령이 영국을 방문했을 때 합의한 '양국간 금융협력 강화'의 구체적 실천방안을 논의하고, 영국 방문 후 더욱 긴밀해진 협력 모멘텀을 이어나가기 위해 양국 정부 주도로 개최됐다.

포럼에서 양국은 공동 관심사인 제3국 공동진출, 위안화 허브, 금융소비자 보호, 금융기관 정리제도 등에 대해 논의하고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참석자들은 박 대통령의 영국 방문 시 맺은 11개 금융분야 MOU가 양국 기업의 상호진출 확대, 대규모 SOC 사업 등에 대한 공동 금융지원, 아프리카 등 제3국 진출시 금융협력 강화 등 구체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지난해 대통령 방영시 금융위는 FCA(시장행위‧소비자보호감독기구)와 MOU를 체결하고, 영란은행‧PRA와 MOU 추진에 합의한 바 있다. 그리고 이번 포럼에서 영란은행‧PRA와의 MOU 체결을 마무리했다.

또 양국 예금보험기구(한국 예금보험공사ㆍ영국 FSCS)는 예금보호제도 관련 정보교류 및 협력강화를 위한 MOU를 새롭게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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