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식품·자동차' 전문가 양성 마이스터고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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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02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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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부, 제9차 마이스터고 선정 결과 발표…내년 3월 개교

아주경제 한병규 기자 = 소프트웨어, 식품제조, 자동차 분야의 맞춤형 전문가를 키우는 마이스터고가 처음 지정돼 내년 3월 개교한다.

교육부는 소프트웨어 분야의 마이스터고로 대전 대덕전자기계고를, 식품제조 분야 마이스터고로 부여 충남발효식품고를, 자동차 분야 마이스터고로 대구 대구동부공업고를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마이스터고는 모두 41개교로 늘었다. 

대덕전자기계고는 소프트웨어 개발과, 정보보안 전문인재 양성을 위한 정보보안과, 제품 혁신을 주도할 인재양성을 위한 임베디드 소프트웨어과를 설치·운영할 전망이다. 미래창조과학부, 안랩·한글과 컴퓨터 등 우수 소프트웨어 기업, 소프트웨어산업협회, 카이스트를 비롯한 연구기관 등과 산·학·연·관 협력체제 기반을 갖추게 된다.

충남발효식품고는 롯데푸드, 빙그레, 하림 등 우수 식품기업과 산·학·관 협력 체제를 구축해 식품 제조·가공 관련 전문 지식과 공정관리 역량을 겸비한 식품제조 및 품질관리 전문 인재를 양성할 예정이다.

대구동부공업고는 대구지역에 소재한 상신브레이크, 한국델파이, 아진산업 등 매출 1조원 이상 우량기업과 협력해 자동차 부품 산업의 기술 인재를 양성한다.

교육부는 산업별 협회와 관련 기관 등을 개교 준비 전문기관으로 지정해 이들 학교가 내년 3월에 문을 열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또 올 하반기에 2016년 개교를 목표로 제10차 마이스터고를 선정할 계획이다.

2010년 처음 개교한 마이스터고는 산업수요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높은 취업률을 보이며 직업교육 선도모델로 자리잡고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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