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공관장에게 듣는다] 권영세 주중대사 "北 지도부 방중 징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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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02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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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진핑 중반께 방한 예상"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 권영세 주중대사가 2일 북한 지도부의 중국방문 가능성에 대해 "아직 (관련) 징후는 아직 전혀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 시진핑 주석의 방한 시점을 중반께로 예상했다.

지난 31일부터 4일까지 열리는 재외공관장 회의 참석차 귀국한 권 대사는 이날 오전 외교부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이 같이 말하고 "북핵부분이 해결돼야 되지 않겠냐는게 중국학자나 언론 등에서 나오는 반응"이라며 "(관련된) 특별한 움직임은 없다"고 말했다.

권 대사는 최근 북중관계에 대해 "북한 핵실험 이후 사실상 중단된 북중 고위급 인사교류가 일부 회복되고 정상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과거와 비교하면 아직도 그렇게 원활한 상황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에 대해서는 "(구체적 날짜는)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면서도 "올 하반기에 박근혜 대통령께서 APEC 정상회담 계기 중국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돼 시기적으로는 그 보다는 먼저 (시 주석의 방한이)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올해 올해 중반을 언급했다.

권 대사는 또 북한 장성택 처형 이후 북한 정세에 대한 중국의 시각에 대해 "처형 직후 전반적으로 여러 불확실성이 상당히 있었지만 단기적으로는 김정은이 북한 체제를 잘 통제하고 특별히 혼란스러운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 베이징의 평가"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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