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린’ 한지민 “악역, 꼭 한 번 해보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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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02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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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남궁진웅 기자]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배우 한지민이 첫 악역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한지민은 2일 오전 11시 방송인 박경림이 진행을 맡은 가운데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역린’(감독 이재규·제작 초이스컷픽쳐스) 제작보고회에서 “그동안 악역을 꼭 해보고 싶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악역도 저에게는 큰 매력이었지만 정순왕후가 나쁜 인물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았다. 장면에 집중하려고 했다”는 한지민은 “같이 출연하는 배우들의 캐스팅이 완료된 상황이었다”면서 “함께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라 욕심이 났다”라고 덧붙였다.

‘역린’은 정조(현빈) 즉위 1년, 왕의 암살을 둘러싸고 벌어진 살아야 하는 자, 죽여야 하는 자, 살려야 하는 자들의 엇갈린 운명에 대한 영화다. 정유역변이라는 실화를 바탕으로 24시간 벌어진 일들을 담고 있다.

MBC ‘더킹 투하츠’ ‘베토벤 바이러스’를 연출한 이재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현빈, 정재영(상책 역), 조정석(살수 역). 조재현(광백 역), 한지민(정순왕후 역), 김성령(혜경궁 홍씨 역), 박성웅(홍국영 역), 정은채(월혜 역) 등이 출연한다. 오는 30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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