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 SK텔레콤이 LTE데이터·음성·문자·멤버십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LTE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3종을 3일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기존 중저가 요금제를 사용하는 고객도 데이터를 자유자재로 쓸 수 있게 해주는 TPO(시간, 장소, 상황)별 데이터 무제한 옵션 상품 2종도 함께 선보인다.
LTE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는 기존 SK텔레콤의 음성 무제한 요금제인 △LTE 전국민 무한 75+안심옵션 팩 △LTE 전국민 무한 85 △LTE 전국민 무한 100의 혜택을 업그레이드한 것이다.
기존의 월 기본 데이터 제공량인 8GB·12GB·16GB를 모두 소진하면 기존과 동일한 속도로 매일 2GB씩의 데이터를 별도로 제공한다. 이 별도의 데이터를 모두 소진해도 무선인터넷은 계속 쓸 수 있지만 이 경우에는 데이터 송·수신 속도에 제한이 따른다. 기존 가입 고객들은 별도 가입절차나 비용부담 없이 모든 혜택이 자동으로 적용된다.
또 SMS·MMS·조인T 등 메시징 서비스를 비롯해 전화 통화도 무제한으로 제공한다. '전국민 무한 75+안심옵션 팩' 사용자는 무선(망내외)에 한해서, 85·100 요금제 사용자는 유무선 통화까지 모두 무제한이다.
더불어 실시간 TV 시청 및 다시보기, 각종 스포츠 경기 실시간 중계 등을 제공하는 'B tv 모바일' 월정액 상품과 '멜론 모바일 스트리밍 클럽' 등 멀티미디어 콘텐츠 서비스 무료 이용 혜택도 제공한다.
중저가 요금제 가입 고객에도 이용 패턴에 맞춘 △출퇴근 프리 △24시간 할인권 등의 무제한 옵션 상품을 제공한다. 출퇴근 프리 상품은 월 9000원에 출퇴근 시간대인 오전 7~9시, 오후 6~8시에 데이터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24시간 할인권은 3500원만 부담하면 가입 시점부터 24시간 동안 사용한 데이터의 50%만 차감돼 잔여 데이터가 사실상 2배가 된다.
이 두 가지 상품은 데이터 무제한이 적용되지 않는 3G 저가요금제 가입 고객들도 이용이 가능해 3G·LTE 전 요금제 고객은 요금수준에 상관 없이 누구나 데이터 무제한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
윤원영 SK텔레콤 마케팅부문장은 "SK텔레콤은 지난해부터 고객의 다양한 이용 패턴에 맞춰 무선인터넷 이용 편의를 높이는 상품과 서비스를 출시해 왔다"면서 "이번에도 고객의 데이터 이용 환경을 면밀히 분석해 LTE데이터 무제한 요금제와 TPO 옵션상품을 출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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