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동부청과시장에 59층 높이의 주상복합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지난 1일 건축위원회를 열고 동부청과시장을 59층 건물로 재정비해 일대를 활성화하는 정비사업안을 통과시켰다고 2일 밝혔다.
정비사업안에 따르면 새 건물은 지하 6층∼지상 59층, 1160가구(전용면적 84㎡) 전체면적 23만1832.55㎡ 규모로 지어진다. 건폐율은 55.58%, 용적률은 999.99%다. 착공은 오는 2016년 3월이며 2019년 5월 준공 예정이다.
점포, 교육시설, 주민편의시설도 들어선다. 기존 상인에게 입점 우선권을 부여해 재정착을 유도할 계획이다.
건물 중앙에는 이용객 쉼터와 대규모 광장을 조성한다. 보육시설, 세미나실, 경로당, 독서실, 체력단련실, 골프연습장 등 주민공동시설도 갖춰질 예정이다.
단지 북쪽 도로변엔 대규모 공원을 만들어 청량리 재정비촉진지구 녹지 축과 연결, 답십리길의 가로 활성화를 꾀한다.
이용건 시 건축기획과장은 “이번 정비사업 단지는 청량리, 용두1도시 환경정비구역과 인접해 청량리 부도심 개발계획과 연계할 수 있으며 앞으로 동북권의 상징적 건축물로 거듭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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