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발효식품고, 국내 최초 식품제조분야 마이스터고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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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02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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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015년 3월 ‘한국식품마이스터고’로 교명 변경 개교 예정 -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 충남도교육청(교육감권한대행 부교육감 전찬환)은 3일 충남발효식품고등학교가 제9차 마이스터고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충남발효식품고는 충남 부여군 홍산면에 위치하고 있으며, 이번에 국내 최초의 식품제조 분야 마이스터고로 지정됐다.

 이를 위해 충남교육청은 식품관련 산업계와 공동으로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산학협력 기반 실습교육 체제 구축, 교원 역량 강화 등 준비과정을 거쳐 내년 3월에 마이스터고로 개교할 계획이다.

 우선 충남발효식품고는 교육부와 충남교육청으로부터 학교 운영에 필요한 관련 예산을 지원받고, 농림축산식품부와 부여군으로부터도 적극적인 지원을 받게 된다.

  또한, 산학관 협력 체제를 구축한 ㈜롯데푸드, ㈜빙그레, 하림㈜ 등 우수 식품기업 및 한국폴리텍바이오대학, 공주대, 호서대 등에서 적극적인 산학협력를 받게 된다.

 ‘마이스터고’라는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한 충남발효식품고는 국내 식품산업의 생산성 제고 및 국제 경쟁력 강화를 이끌 수 있는 식품 제조․가공 관련 전문 지식과 공정관리 역량을 겸비한 식품제조 및 품질관리 전문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또한, 충남발효식품고등학교는 이번 마이스터고 지정을 계기로 한국식품마이스터고등학교로 교명 변경도 추진할 예정이다.

 국내 식품제조업 매출액은 2001년 36조원에서 2010년 65조원으로 80% 이상으로 비약적으로 성장하고 있어 국내 첫 식품제조분야 마이스터고 지정은 의미가 크다.

 한편, 마이스터고등학교는 이번까지 전국적으로 9차에 걸쳐 42개교가 지정되었으며, 이번 충남발효식품고 선정으로 충남교육청은 합덕제철고, 공주마이스터고, 연무대기계공고와 더불어 총 4개교로 늘어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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