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규하 기자 =백운찬 관세청장은 2일 대전 서구 둔산동 유라시아 경제공동체 바트소 알레스(Bartsou Aleth) 관세협력담당 사무국장 등과 대표단과 만나 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백운찬 청장은 이번 자리에서 우리나라 전자통관시스템(UNI-PASS)의 우수성과 해외 수출 사례 등을 설명하고 유라시아 관세동맹국 관세행정 발전을 위한 지원을 약속했다.
유라시아 경제공동체는 러시아·벨라루스·카자흐스탄·키르키즈스탄·타지키스탄 등 5개 회원국으로 구성된 소규모 국제기구다. 해당 공동체는 모스크바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회원국 간 무비자 이동과 상호 학위 인증 등을 교류하고 있다.
바트소 알레스 사무국장 등 대표단은 지난 1일 인천공항세관을 방문, 한국의 선진화된 관세행정을 둘러봤다. 대표단은 3일 부산세관에서 공항만 원스톱 통관시스템 현장을 견학한 후 4일 출국할 예정이다.
관세청 관계자는 “이번 유라시아 경제공동체 대표단의 방문을 계기로 향후 유라시아 경제공동체 회원국을 대상한 우리나라 선진 관세행정과 시스템 전파가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관세청은 에콰도르·탄자니아 등 8개국에 전자통관시스템을 수출하고 콜롬비아‧카메룬 등에 우리나라의 전자통관시스템 수출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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